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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궁동 일대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부상
작성일
2021.04.23
조회수
287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충남대 사이 대전 유성구 궁동 일대가 창업기업인들의 꿈을 이뤄줄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부상하고 있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궁동 대학로에 청년을 위한 창업 공간인 스타트업(창업) 타운(D3)이 문을 열었다.

시는 2018년부터 국비 25억원을 포함, 총 47억원을 투입해 궁동 일대에 창업 공간 3곳을 조성했다.

지난해 문을 연 스타트업 타운 2곳에는 8개 창업기업이 입주해 매출 58억원과 투자유치 20억원, 신규 고용 47명 등 성과를 냈다.

충남대 내에 들어선 기술창업 공간인 '팁스(TIPS)타운'도 입주 기업 모집을 마쳤고, 다음 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전망이다.

창업 생태계 마중물 역할을 할 팁스(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창업팀을 선별하고, 민간투자와 정부 연구개발(R&D)을 연계해 고급 기술인력 창업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들 창업 공간을 제어할 건물도 2023년 6월 궁동 공영주차장 부지(건물 면적 1만4천㎡)에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350억원이 투입될 이 건물엔 회의장과 전시장, 재도전 박물관, 휴게공간 등이 들어선다.

궁동 일대는 유성나들목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대덕특구·KAIST·충남대 등 우수한 인적 자원과 창업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궁동 일대를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창업벤처 생태계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개방형 창업 혁신 공간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날 오후 허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정용래 유성구청장, 입주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타트업 타운 개소식을 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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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1.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