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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상의 지역 300개 업체 조사…'환율·원자재 가격 변동' 등은 우려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대전 제조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올해 2분기 연속으로 지역 경기를 긍정적으로 내다본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대전상공회의소(대전상의)에 따르면 지역 3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3분기 기업경기 전망지수(BSI)는 105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 111과 비교해서는 6포인트 떨어지긴 했으나, 2019년 2분기(101) 이후 올해 두개 분기 연속으로 100을 넘어섰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일 때는 지난 분기보다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미국·중국 등 주요국 경기회복에 따른 기업 수출 증가와 내수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대전상의는 분석했다.
상반기 목표실적 달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 절반 이상(54.2%)이 '목표치 미달'로 예측했다. '목표치 초과'는 4.8%에 그쳤다.
하반기 기업경영을 위협할 대내·외 리스크(복수 응답)로는 환율·원자재 가격 변동성(60.0%), 코로나19 추가확산 우려에 따른 내수 침체(47.6%), 최저임금 등 정책(32.4%), 자금조달 여건 악화(24.8%) 순으로 답했다.
대전상의 관계자는 "세계적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소비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국내 백신 접종률도 증가하고 있어 내수 경기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원자재 가격과 수출운임 변동성,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은 대비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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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1.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