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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살 넘은 대전산단, K-제조업 신성장 거점으로 거듭난다
작성일
2022.04.28
조회수
266


대전산업단지 미래상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부 노후산단 대개조 공모에 선정돼 국비 3천억원 확보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올해 50살이 넘은 대전산업단지가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K-제조업 신성장 거점으로 거듭난다.

대전시는 대전산단이 정부의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국비 3천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대개조 사업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

시는 대전산단을 거점 산단으로 지정하고 국내 최고 혁신역량을 보유한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연계 산단으로, 충남대와 한남대를 연계 지역으로 각각 선정했다.

시는 제조업 중심의 대전산단 구조를 고도화해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고, 거점·연계 산단 간 협력을 통해 선순환 기업 성장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거점·연계 산단 간 네트워크 활성화, 친환경 산업단지로의 전환, 노후 거점 산단 디지털 제조 혁신, 청년과 인재가 모이는 휴먼 산단 조성 등 4대 추진전략과 37개 세부 사업을 수립했다.

충남대와 한남대는 인력·기술 등을 공급하며 거점 산단의 부족한 혁신역량을 보완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개조 사업이 마무리되면 현재 545개인 대전산단 입주기업이 1천45개로, 3조5천50억원인 생산액은 4조8천270억원으로, 4천521명인 고용인원은 7천774명으로, 37%인 첨단업종 비중은 64%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시는 전망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연구개발과 산업구조 고도화, 기반시설·근로환경·정주 여건 개선과 스마트 공장 구축 등을 통해 대전산단 입주기업의 혁신역량을 키우겠다"며 "노후 산단 이미지를 벗고 스마트 그린 산단으로 전환해 청년들이 스스로 찾아와 머물고 싶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산단은 1970년대 조성 당시에는 대전 외곽에 있었으나, 1990년대 이후 도시가 팽창하면서 도심으로 편입됐다.

공장시설 노후화와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도시 환경문제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지역경쟁력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cobra@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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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2.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