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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1%), 일본(0.3%), 유럽(4.6%)보다 높아…중국이 5.9%로 1위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지속적인 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 일본 등 주요국에서 특허출원 증가율이 둔화하거나 꺾인 가운데 한국의 증가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미국, 일본, 중국, 유럽, 한국 등 세계 특허 분야 5대 선진국 협의체인 'IP5'가 공동으로 발표한 '핵심 통계지표 2021'에서 지난해 IP5 특허출원은 총 289만 건으로, 전년보다 3.7% 증가했다.
한국에 접수된 출원은 총 23만7천998건으로, 5% 증가하며 중국의 5.9%에 이어 증가율 2위를 기록했다. 미국(-1%), 일본(0.3%), 유럽(4.6%)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에 특허를 출원한 외국인 중 중국인이 전년보다 47.5%, 미국인은 18.4% 증가했다. 일본인은 IP5 중 한국에 접수된 출원만 유일하게 1.1% 증가하고 모두 감소했다.
한국에 접수된 미국인·중국인의 주요 출원 분야는 공통으로 비디오게임, 오디오·영상, 측정(반도체 공정·자율주행 등) 분야다.
이는 전 세계 첨단기술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점유율이 확대됨에 따라 한국이 특허권 획득에 따른 시장진출 성공 여부를 판가름하는 주요 무대가 됐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IP5에 대한 한국인의 출원은 총 25만6천472건으로, 전년보다 2.5% 늘었다. 중국에 대한 출원율은 5.8%, 유럽은 3.2% 증가했으나 미국에 대한 출원율은 2% 감소했다.
김용훈 특허청 정보고객정책과장은 "측정, 오디오·영상 등 유망기술 분야에서 외국기업의 국내 특허 출원이 증가하면 향후 특허 분쟁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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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2.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