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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단 100만평 조성·인재 육성·테스트베드 구축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수도권과 차별화된 반도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인재 육성이 필요합니다."

7일 오전 이장우 대전시장이 유성구 용산동에 있는 반도체 부품업체 MKS에서 진행한 지역 반도체 기업·전문가 현장 간담회에서 인텍플러스 이상윤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반도체 기업과 전문가 등 1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반도체 기술 생태계 조성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단단 이강호 대표는 "부품 성능 검증을 위해서는 기업에서 자체 도입이 어려운 테스트베드(시험대)를 반영하는 게 필수"라는 의견을 냈고, 커미조아 민경훈 대표는 "지역 기업은 패키징 등 후공정에 특화돼 있으니 후공정 기업 육성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이 시장은 "100만 평 규모로 반도체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1984년 벨기에·네덜란드·프랑스가 공동 설립한 유럽 최대규모 반도체 연구소인 IMEC 사례를 벤치마킹해 반도체 공정장비용 핵심 부품 평가를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기업이 필요로 하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학과를 개설하는 등 인재 양성 방안을 지역대학들과 협의하겠다"며 "반도체 분야 전문역량을 갖춘 청년 인재들이 대전을 찾을 수 있도록 주거·교통 인프라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반도체 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대전에 반도체 기술 생태계를 조성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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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2.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