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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지원 미래형 첨단산단 전환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2024년까지 6천억원 투자, 기반시설 정비·행복주택 건설 추진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1970년 조성된 청주산업단지는 46년간 충북 경제를 이끄는 '견인차'역할을 했다.
LG화학, SK 하이닉스 등 내로라는 대기업이 입주해 경제기반이 취약한 충북의 수출을 주도했다.
그러나 반세기 가까운 세월이 흐르면서 입주 기업 123곳 가운데 20년 이상 된 낡은 건물이 67.5%(83곳)에 달할 정도로 노후화됐다.
새로운 변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청주산단은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일반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에 선정돼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2024년까지 총 6천183억원(국비 1천66억원, 지방비 738억원, 민간자본 4천379억원)을 투입, 청주산단을 미래형 첨단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킨다.
청주시는 최근 경쟁력 강화사업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청주산단 대변신의 첫걸음이다.
이 사업은 재생사업과 혁신사업(구조고도화사업)으로 나눠 추진된다.
재생사업은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산단형 행복주택 건립과 기반시설 정비가 병행된다.
혁신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기숙사형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문화컨벤션센터 건립이 추진한다.
이 사업에 들어가는 3천308억원의 80%가량은 민간자본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청주시는 다음 달 말까지 입주 기업체 방문, 업체별 현황 파악, 의견 수렴을 통해 기본계획 초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5∼6월 토지주와 기업체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한 뒤 도시계획심의회 심의를 거쳐 기본계획 승인, 지구 지정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주산단 경쟁력 강화사업의 성공 여부는 토지 소유자, 건축주, 입주 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에 달렸다"며 "청주산단이 주거, 상업, 공업이 공존하는 첨단 산업단지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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