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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핵심연구시설인 임상시험센터 건립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오송임상시험센터 설계비 7억6000만원을 배정함에 따라 도는 이를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해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
도는 도의회가 이 예산안을 승인하는 대로 건축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설계가 마무리되는 내년 하반기 중 본격적인 공사에 나설 방침이다.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이후 지난 6년여간 임상시험센터 건립을 추진했으나 민간 투자자를 찾지 못해 제자리걸음을 반복했다. 임상센터를 민자유치 사업으로 못 박은 정부 방침 때문이었다.
지난해 정부를 적극 설득한 끝에 이를 국비 사업으로 전환한 도는 설계비 8억3000만원을 올해 정부 예산안에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획재정부의 예산 배정 단계에서 설계비가 7000만원 깎였다.
도 관계자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 90억여원도 확보한 상태"라면서 "오송 바이오 인프라의 핵심인 임상시험센터를 완성하면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위상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상시험센터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연구개발한 신약 후보 물질과 첨단의료 제품의 임상시험을 주관한다.
2018년까지 1만4545㎡ 부지에 건축연면적 6600㎡ 규모로 지어진다. 총사업비 313억원 중 정부가 설계비·건축비·장비비 290억원을, 도는 부지매입비용 23억원을 각각 부담한다.
앞서 도는 지난 2월 충북대병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오송재단)과 임상시험센터 건립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도는 임상시험센터 건립과 운영을 위한 행정지원을, 오송재단은 시설 건축공사와 관리를 주관하기로 했다. 충북대병원은 완공 이후 운영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