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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과 국토교통부, 국내 23개 드론 대표 사업자 등이 보은 공역장에서 드론 시험비행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협약했다.
보은군은 10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국토교통부, 항공기술원, 시범사업자 등 31개 기관과 안전하고 원활한 드론(무인비행장치) 시범사업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로 대전의 유콘시스템, 청주의 성우엔지니어링 등 국내 23개 대표 사업자와 35개 참여 사업자는 산업용 드론 시험비행 테스트를 3월부터 본격 운영할 보은 공역장에서 하게 된다.
이 시험 비행 테스트를 통과해야 시중에 판매할 수 있다.
군은 지난해 12월 28일 드론 시범사업 공역부문 공모에 선정된 후 공역장 주변의 수목제거를 완료하고 관제센터, 화장실 등을 설치하고 있다.
드론 비행에 가장 중요한 요인인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측정할 수 있는 자동기상관측장치도 설치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시범사업지를 대상으로 통제실과 활주로를 갖춘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도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과 중부권에서 유일하게 시범공역으로 선정된 보은 공역장은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에 접근할 수 있어 앞으로 전국의 드론 관련 시범사업자들이 시험비행을 위해 보은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드론 시범사업은 보은 공역장을 비롯한 전국 7개 공역장에서 물품수송, 산림보호, 안전진단, 국토조사, 해안감시, 통신망 활용, 촬영 레저, 농업 지원 등 8개 분야의 안전성 검증과 적정 안전기준 등의 실증 테스트를 하게 된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무인비행장치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