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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도시 충주' 대규모 시설투자·대회 개최 잇따라
작성일
2017.05.12
조회수
440


올해 전국체전 이어 내년 세계소방관대회 유치…시설 속속 건립

(충주=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잇단 체육시설 투자와 대규모 대회 유치를 통해 체육도시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12일 충주시에 따르면 올해 개최하는 전국장애인체전과 전국체전 주 경기장으로 쓰일 호암동 충주종합스포츠타운이 공정률 92%를 보이며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 중이다.

양대 체전 개·폐회식과 육상경기가 열리는 충주스포츠타운은 1천203억원이 투입돼 1만4천946석의 관람석을 갖춘 주 경기장과 보조경기장, 공원, 1천388대 규모의 주차장이 조성된다.

시는 상반기 중 조경 및 마감 공사를 마무리하고 완공할 계획이다.

오는 9∼10월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과 전국체전은 생산유발 2천377억원, 부가가치 유발 1천69억원, 고용창출 4천534명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전국체전에 이어 내년에는 '소방관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3회 세계소방관 경기대회도 충주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50개국에서 6천여 명의 소방관과 의용소방대, 가족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101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충주시는 기대했다.

충주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도 건설된다.

국민체육센터는 180억원이 투입돼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으로 추진되며, 달천동 1만9천38㎡ 터에 5천535㎡ 규모로 지어진다.

1층에는 장애인 재활 및 편의 시설을 갖춘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이, 2층에는 체력측정실과 관람석이 들어선다.

서충주 신도시에도 생활체육공원이 조성된다.

시는 신도시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선용을 위해 30억원을 들여 주덕읍 화곡리에 3만979㎡ 규모로 생활체육공원을 추진 중이며, 내달 말 착공해 내년 완공할 예정이다.

북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북부생활체육공원 건립도 예정돼 있다.

kon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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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7.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