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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원 투입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오는 22일 대규모 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를 개최하는 충북 제천시가 천연물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발전 전략을 마련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2019년부터 추진할 천연물 산업 종합단지 조성 사업 기본계획과 방향을 설정하고 세부 추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시비 3억원을 투입, 내달 전문기관에 사업 추진 연구용역을 맡길 예정이다.
연구용역 결과는 내년 6월께 나온다. 시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정부에 국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국비가 확보되면 시는 천연물 관련 산업 연구기관이 집적된 종합단지를 조성, 제천을 천연물 산업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천연물 산업 종합단지 조성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따라 충북 지역 공약으로 반영된 상태다.
시는 2019년부터 봉양읍 제3산업단지 내 10만㎡ 규모의 터에 종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종합단지에는 신소재 개발 지원센터, 천연물 벤처플라자, 원료 소재정보 지원센터, 통합지원센터, 안전성 인증센터, 항노화치미병 융합지원센터 등 6개 연구·지원 시설을 갖춘다.
시는 천연물 산업 종합단지가 조성되면 기존에 구축한 제2산업단지 내 '글로벌 천연물 원료제조 클러스터'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천연물 원료제조 클러스터는 고기능 LED(발광다이오드) 약용작물연구소와 한방바이오기업 연구타운, 천연물 원료제조 거점시설, 조직배양시설, 상용화 지원센터로 구성돼 있다.
시 관계자는 "종합산업 단지가 조성되면 천연물 원료의 생산과 공급, 제품개발 연구 및 유통 등 기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vodcast@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17.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