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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유치 기업 본격 가동…반도체 활황 긍정적 영향"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의 내년 경제 성장률이 전국 평균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충북발전연구원이 27일 발표한 '충북의 2016년 GRDP 현황 및 2018년 충북경제 전망'에 따르면 내년 충북 경제성장률이 6.27%에 달할 전망이다.
주요 연구기관이 제시한 국내 경제 전망과 충북의 정책적 목표를 고려해 추정한 것으로, 전국 평균(2.89%)을 3.38% 포인트 웃도는 수치다.
연구원은 2014년 이후 충북에 투자한 기업들이 생산활동을 시작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선도하는 반도체 경기가 활황을 이룰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꼽았다.
충북의 강점으로 꼽히는 바이오산업에 대한 세계적 수요 증가와 2차전지·태양광의 수주 증가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회간접자본시설(SOC) 감소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건설 경기 침체가 예상되지만, 충북은 조성 중인 산업단지가 많고 내년 SOC 관련 국비도 충분히 확보,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연구원은 충북의 지역 내 총생산(GRDP)이 올해 56조5천500억원에서 내년에 60조9천억원으로 늘고, 전국 대비 충북의 경제 비중도 3.65%(추정치)에서 3.77%로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구원은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잠정 GRDP에 따르면 충북이 53조2천억원으로 전국의 3.54%를 차지했다"며 "국내 경제가 저성장 기조지만, 충북은 4∼7%대의 견고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충북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5.61%로 전국 평균(2.95%)을 크게 웃돌아 전국 시·도 가운데 제주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충북 산업의 47.5%를 차지하는 제조업이 8.2%의 성장률을 기록, 전국 평균(2.5%)을 훌쩍 뛰어넘으며 충북 경제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bwy@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17.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