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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경기 침체로 분양에 어려움을 겪었던 충북 괴산군 대제산업단지(괴산읍)의 산업용지 분양이 호조를 보인다.
6일 괴산군에 따르면 현재까지 10개 업체가 입주해 공장을 가동 중이다.
5개 업체는 공장을 건축 또는 설계 중이고, 10개 업체는 분양대금을 분할 납부하고 있다.
현재까지 분양률은 78%다
대제산단 분양이 호조를 보이는 것은 저렴한 분양가와 투자기업 특별지원책 때문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대제산단 분양가는 3.3㎡당 39만원으로 수도권 산업단지보다 훨씬 싸다.
군은 1만6천500㎡ 이상을 사는 업체에는 3.3㎡당 4만원을 할인해준다.
3만3천㎡ 이상을 분양받는 업체에는 최장 3년간 무이자 분할 납부 혜택을 준다.
경사가 심한 입지 불리 지역에 들어서는 업체에는 2천만원의 진출입로 개설 보조금을 준다.
군 관계자는 "이런 지원책 등을 내세워 반도체와 식품, 바이오, 의약, 태양광, 화장품 업체를 집중 유치해 올 연말까지 100% 분양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2012년 말부터 1천146억원을 들여 완공한 대제산단은 84만9천여㎡ 규모다.
이 가운데 55만4천㎡가 산업용지다.
군은 대제산단을 내년 상반기부터 분양될 괴산첨단산업단지(청안면)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게 할 계획이다.
ywy@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18.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