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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4년 충북 혁신도시 인구 2만 돌파 '눈앞'
작성일
2018.08.29
조회수
361


2014년 첫 입주후 인구 꾸준히 증가…올해 11개 공공기관 이전 매듭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일대에 조성한 혁신도시가 인구 2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혁신도시 인구가 지난 20일 현재 1만9천744명으로, 이르면 이달 중 2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014년 5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한 아파트에 첫 입주가 시작된 지 4년3개월여 만이다.

그해 2천638명의 주민이 혁신도시에 터를 잡은 것을 시작으로 2015년 8천200명, 2016년 1만1천685명으로 인구가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 말 인구가 1만5천801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매달 평균 600여 명이 이주, 인구 2만 명 도시로 성장하게 됐다.

그동안 8천2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준공됐고, 앞으로 4천400여 가구의 공동주택이 추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 혁신도시는 2006년 국토해양부가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일대에 11개 공공기관을 이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탄생했다.

이전 대상 공공기관 가운데 한국가스안전공사가 2013년 12월 처음 이전했고 2013년 국가기술표준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 소비자원, 한국 고용정보원, 법무연수원이 잇따라 들어섰다.

2015년 법무연수원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2016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지난해 한국교육개발원, 올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이전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지난 3월 신청사를 착공해 이르면 올해 공공기관 이전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는 혁신도시를 오는 2020년까지 4만2천만 명이 거주하는 신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도는 혁신도시를 지역 발전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종합발전계획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

행정구역이 진천군과 음성군으로 나뉘어 발생하는 행정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혁신도시발전 추진단도 운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정주 여건을 개선, 혁신도시를 충북을 대표하는 신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bwy@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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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8.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