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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화장품 매출 상승세…중국 수요 증가
작성일
2018.10.02
조회수
314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중국의 수요 증가로 충북지역 화장품 업체의 매출액이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1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행한 '충북지역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LG생활건강, 잇츠한불, 코스메카코리아의 2분기 매출액은 1조870억 원으로, 작년 2분기 8천664억 원보다 25.5%(2천206억 원) 증가했다.

도내 주요 화장품 생산업체의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바닥을 친 이후 꾸준하고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의 고급 화장품 수요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3개 업체의 면세점 판매액도 중국인 입국자 수가 지속해 많아지면서 2천82억 원에서 3천595억 원으로 72.7%(1천513억 원) 뛰었다.

한국관광공사 자료를 보면 작년 2분기 월 평균 24만5천 명이던 중국인 입국자는 지난 2분기 월 평균 37만2천 명으로 51.8%(12만7천 명) 증가했다.

업체별로 보면 도내 화장품 업체 중 생산량이 가장 많은 LG생활건강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제조사 개발생산(ODM) 업체인 코스메카코리아와 잇츠한불의 매출액도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중국의 화장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충북지역 화장품 매출액 역시 지속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화장품 제조업체들이 중국 수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시장 개척 등 수출·판매 다변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중국에서 웨이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새로운 화장품 판매 채널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도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일본·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중국경제 둔화 가능성 등이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충북 화장품 매출 증가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ks@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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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8.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