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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합계 출산율 전국 6위, 기초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평가 전국 군 단위 1위.
'1읍 1면'의 전국 최소 단위 행정 체계에 인구 3만7천명뿐인 '초미니 도시' 충북 증평군이 올해 이룬 대표적인 성과다.
증평군은 17일 올해 10대 군정 성과를 발표했다.
증평군은 우선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합계 출산율(한 여성이 가임기간(15~49세)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 비율)이 4년 연속 충북 1위, 전국 6위에 오른 것을 자랑거리로 꼽았다.
증평의 합계 출산율은 1.67명으로 충북 평균 1.24명을 크게 웃돌았다.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전국 합계 출산율 0.95명에 비해서는 무려 0.7명이 많다.
증평의 높은 합계 출산율은 산업단지 분양 및 기업 유치 호조, 정주 여건 개선에 따라 젊은 층 인구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 유치도 대표적인 군정 성과로 꼽힌다.
증평군은 올해 현대종합특수강, SK이노베이션, 넥스플렉스 등 굵직한 기업들을 잇따라 유치했다. 올해 투자 유치 규모는 4471억원으로, 지난해 투자 유치액 4천172억원보다 7.2% 늘었다.
증평의 신성장 거점이 될 것으로 주목받는 에듀팜 특구 조성도 순조롭다.
충북에서 처음 관광특구로 지정받은 에듀팜 특구는 착공 1년 만에 40%의 공정률을 보이며 속도를 내고 있다.
에듀팜 특구는 농어촌공사와 블랙스톤 에듀팜리조트가 1천594억원을 들여 도안면 연촌리 원남저수지 일대 303만㎡에 복합 힐링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중 골프장, 스키장, 루지장, 농촌테마파크, 승마장, 복합 연수시설, 곤충체험관, 양 떼 목장, 콘도, 펜션, 힐링휴양촌 등을 갖춘다.
숙원이었던 증평경찰서 신설도 지난 8월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내년 정부 예산에 설계비 등이 반영돼 머지않아 독립 경찰서를 둘 수 있게 됐다. 증평은 그동안 괴산경찰서가 관할해왔다.
행정안전부의 지역안전도 조사에서 전국 군 단위 1위,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는 전국 군 단위 5위를 차지해 '재난 안전지대'임을 인증받은 것도 뜻깊다.
올해 착공해 내년 하반기 완공하는 김득신 문학관과 투자 심사를 통과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앞둔 종합운동장은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자율적 내부통제(부정부패 예방) 전국 군 단위 1위, 지방자치단체 평가 전국 4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최우수,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최우수,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평가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등 다양한 평가에서 상위에 올라 행정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올해 개장 10년을 맞은 좌구산 휴양림은 올해 유·무료 입장객 50만명을 채우고 누적 유료 이용객 100만명을 돌파하면서 충북 중부권 대표 휴양 명소로 성장했다.
산림조경 숲 등 녹색 휴식공간을 늘리고 도로 확충과 선형 개량에 힘써 국토연구원의 기초생활 간접자본(SOC)평가에서 전국 군 단위 1위를 차지한 것도 성과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pj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18.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