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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청주 오송을 K-뷰티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화장품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도는 12일 '오송 화장품산업단지 지정 계획'이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에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 추진한다. 앞서 도는 2016년 4월 LH와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2018년 11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도 통과했다. 당시 비용대비 편익률(B/C)은 2.26이 나왔다.
통상 B/C는 '1' 이상이 돼야 사업 추진에 타당성이 있고 본다. 오송 화장품산단 조성 사업은 이 수치를 훨씬 웃돈 것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의 올해 2분기 산업단지 지정 계획에 반영된다. 폐수처리장 증설, 진입도로 등의 사업에 국비를 지원받는다.
화장품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은 취득세 75%와 5년간 재산세 75% 감면 등의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단지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상정리 일원에 들어선다. 2462억원의 예산을 들여 86만4800㎡ 규모로 지을 예정이다. 산업·주거·상업 용지와 지원 시설 등으로 꾸며진다.
도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2019년 12월 투자선도지구 지정, 2020년 상반기 실시계획 승인·보상 추진, 2021년 착공,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세웠다.
도는 화장품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화장품안전관리원 유치, 화장품 패키징디자인센터 구축, 종합지원센터 건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오송 화장품산업단지는 KTX 오송역, 청주공항, 오송 생명과학단지 등과 연계해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충북이 K-뷰티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출처: 뉴시스(2019.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