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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그린·에너지·생활 인프라 4대 분야 집중 투자
(진천=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충북 진천군이 포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해 진천형 뉴딜을 추진한다.
송기섭 군수는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2025년까지 2천583억원을 들여 진천의 특성을 살린 4개 분야 뉴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천군이 추진할 뉴딜 사업은 정부와 충북도가 추진하는 디지털, 그린 뉴딜 사업에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지역형 모델인 에너지, 생활 인프라 뉴딜 사업이 추가됐다.
진천군은 디지털, 그린 뉴딜 사업에 657억원, 에너지, 생활 인프라 뉴딜 사업에 1천926억원을 투자한다.
디지털, 그린 뉴딜 사업으로 5G, 인공지능(AI) 기반 산업단지와 도시 개발, 기업 스마트 자동화 공정 지원, 스마트 상수도, 공공건물 그린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소상공인의 온라인 쇼핑몰과 라이브 커머스(실시간 방송 판매) 입점을 지원하고 QR 코드 등을 활용한 비대면 주문 결제 시스템 도입을 지원한다.
장애인, 노인, 만성 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디지털 돌봄 시스템을 도입, 사회 안전망도 강화한다.
에너지 뉴딜 사업은 신재생 에너지 사업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사업은 태양광 모듈 연구 지원센터 구축, 태양광·에너지 효율 향상(ESS) 융복합 제조 검증 기반 조성이다.
민간 자본의 태양광 산업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주민 참여형 이익 공유 사업, 태양광 농촌·산업단지 융자 지원에도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9일 충북을 에너지 산업 융복합단지로 지정, 2030년까지 충북혁신도시 반경 20㎞ 이내 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어서 진천군의 에너지 뉴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생활 인프라 뉴딜은 도로·교통망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인프라 구축과 문화·예술·체육 등 정주 환경 개선에 집중한다.
문화예술회관, 복합 커뮤니티센터, 다목적 체육관을 건립, 주민 삶의 질 향상도 꾀한다.
송 군수는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내달 세부 추진 계획을 확정할 것"이라며 "진천형 뉴딜 사업을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pj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20.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