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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민선 7기 출범 후 목표로 잡은 투자유치 40조원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4년 동안 매년 10조원씩 유치한다는 계획이 성공을 거두면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국내외 경기가 위축된 상황서 거둔 성과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0월 말까지 도내 투자유치 금액은 7조9964억원이다.
도는 지난 11월부터 올해 말까지 시·군에서 유치한 금액을 포함하면 10조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선 7기가 출범한 2018년 7~12월 5조5642억원과 지난해 10조9594억원을 포함하면 24조5200억원에 이른다. 업체 수는 1490개다.
남은 기간 15조원 이상만 유치하면 도가 목표한 민선 7기 40조원 돌파도 이뤄낼 전망이다.
도는 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공격적으로 투자유치에 나선 것이 이 같은 성과의 밑거름이 됐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투자보조금 지원 효과를 톡톡히 봤다. 도는 도내에 투자하는 신·증설기업 보조금을 지원한다.
대규모 투자기업이나 반도체, 이차전지 등 충북 6대 전략산업 관련 기업을 유치할 때 해당한다. 협의를 거쳐 투자금액의 최대 10%를 지원한다.
앞서 도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투자보조금 2751억원을 지원했다. 이는 투자유치로 이어져 87조9762억원에 달하는 투자유치 실적을 올렸다.
2009년 6680개이던 제조업체 수가 2019년 1만413개로 증가해 연평균 370여 개의 업체가 늘어났다.
코로나19로 대면 행사가 어려워지자 투자 상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 것도 한몫했다.
도는 지난 7월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한국경영혁신 중소기업협회 3600여 개 회원 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전국 최초로 온라인으로 열린 설명회다. 행사는 온라인에 접속한 기업을 대상으로 충북의 투자환경을 설명한 뒤 댓글 창에서 질의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가 끝난 뒤 방문을 희망하는 기업은 직접 찾아가 설명했다. 이 밖에 크고 작은 설명회도 온라인으로 열어 기업과 친밀도를 높이고 투자정보를 모아 기업 유치로 이어지는 통로가 됐다.
외국 기업 유치에도 공을 기울인 결과 올해 1조원 정도의 투자를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올해 목표한 10조원은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시·군과 긴밀한 협조로 충북 경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의 민선 5기 투자유치 실적은 20조5424억원이다. 민선 6기는 도정 최고인 43조7707억원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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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0.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