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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도가 순환경제 산업 육성에 시동을 걸었다. 순환경제는 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친환경 경제 모델이다.
26일 도에 따르면 '충북형 순환경제 산업 육성' 방안 연구용역을 수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착수했다.
도는 공고 등의 절차를 밟은 뒤 다음 달 업체를 확정하고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간은 4개월이며 10월까지 진행된다.
연구용역은 충북 산업 여건에 적합한 저탄소 순환경제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한다.
온실가스 다량 배출·자원순환 관련 산업 현황을 분석한다.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기술인 탄소 포집·활용(CCU)과 자원순환 분야의 산업화 여건도 살펴본다.
이를 통해 탄소 광물화·청정연료 생산, 탄소전환기술 실증지원센터 구축, 폐자원 활용 고부가가치 생산, 폐가전·폐금속 이용 금속자원 추출 등 저탄소 순환경제 산업 육성 방안을 제시한다.
탄소중립 전략 산업단지 조성과 순환경제 기술지원 통합센터 설립 방안도 수립하게 된다.
도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종합계획을 세워 사업을 추진한다. 단기 사업은 내년까지 진행하며 중장기는 2030년까지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난 2월 발표한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 계획에 포함된 개별 사업으로 추진한다"며 "도내 산업 여건에 맞는 저탄소 순환경제 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저탄소 산업 구조로의 전환을 위해 순환경제 산업 등의 내용이 담긴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급변하는 산업 추세를 반영하고 전통적 제조업의 혁신적 전환, 탄소중립 글로벌 패러다임에 맞춰 3대 전략을 정했다.
▲신유망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산업 가치 창출 극대화 ▲저탄소·그린 산업 고도화 등이다.
10대 핵심 과제는 순환경제혁신센터 구축, 청연연료생산기지 기반 구축, 빅데이터 허브 플랫폼 조성,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육성, 시험인증 지역특화발전 특구 지정. 미세먼지 대응 산업환경개선 지원센터 구축 등으로 정했다.
도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1조8422억원을 투입, 정부제안 사업 등이 포함된 58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또 저탄소 중심의 산업 혁신에 주목해 순환경제 산업을 핵심 미래신산업으로 선정했다.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도는 고령화 등으로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현장의 목소리도 육성 계획에 반영했다.
제조 로봇·스마트 팩토리 사업, 반도체산업 전후방 가치사슬 완성,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산업 육성, 첨단뿌리산업 기술 고도화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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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1.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