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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의 경제 성장률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2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20년 지역소득 잠정 추계'에 담긴 도내 경제 성장률은 1.3%다.
2020년 충북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67조8000억원이다. 2019년 66조9000억원보다 9000억원이 늘어 1.3% 성장했다.
세종 5.1%에 이어 전국 2위이며 경기가 1.1%로 3위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 경제성장률 -0.8%를 훨씬 웃돈다.
도는 최근 5년간 연평균 인구증가율이 세종 13.7%, 경기 1.4%보다 낮은 0.2%에 그친 가운데 거둔 성과라고 설명했다.
충북 GRDP의 산업별 증감을 보면 도내 산업 비중이 가장 높은 제조업이 전년보다 4.2%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 11.9%, 운수업 13.2%는 감소했다.
충북 경제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7%로 전년 규모보다 0.1%p 증가했다.
도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충북 경제 4% 실현'을 목표로 공격적인 투자유치, 고용 창출, 수출 확대 등을 핵심 지표로 삼아 도정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다.
4%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충북 경제 역사상 전국대비 가장 높은 비중이다. 충북 경제는 2010년 3.04%에 머물렀으나 2015년부터 지속해서 확대됐다. 2015년 3.32%, 2017년 3.51%, 2018년 3.63%, 2020년 3.69%다.
충북도 관계자는 "2010년 3% 수준이었던 충북 경제를 4%로 끌어올리려는 계획은 높은 수준의 목표"라며 "목표 달성에 이르지 못해 아쉽지만 충북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 경로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이 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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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1.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