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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 청주 오송과 오창, 청주국제공항이 미래 신산업 벨트로 급부상하고 있다.
오송은 국내 바이오산업 메카로 자리 잡았고, 오창은 첨단과학 기업·연구기관이 집적화했다. 청주공항은 주변에 항공산업 클러스터와 복합신도시가 조성된다.
각 산업이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면 지역 발전을 앞당기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송은 바이오산업 육성 기반인 기업과 연구기관이 오송 제1·2생명과학단지와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대거 둥지를 트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 보건의료 분야 6대 국책기관도 들어섰다.
도는 더 많은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산업단지 3곳을 추가로 만들고 있다. 세계적인 바이오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관련 분야의 부족한 창업여건 개선을 위한 창업 생태계도 조성 중이다.
오창은 국가혁신 성장과 첨단산업의 전초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신산업 분야의 시설이 건립되고, 각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되기 때문이다.
오창과학산단 일원은 차세대 이차전지 산업을 이끌 소재·부품·장비 집적화 단지가 조성된다. 규모는 1233만3000㎡다.
인근 지역인 청주 오창읍 후기리 오창테크노폴리스에는 과학·산업 현장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방사광가속기가 들어선다. 도는 2027년 완공, 이듬해 가동을 목표로 잡았다.
이들 시설뿐 아니라 오창은 도내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에 도움이 될 청주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됐다.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에 핵심이 될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는 청주 청원구 오창읍 충북대 오창캠퍼스 내 8만3096㎡에 구축된다.
도는 청주 오창과 오송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을 묶어 '혁신성장지대'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한 주변 지역이 새롭게 발전하고 있다. 인구 5만명 규모의 복합신도시가 조성되고, 청주 에어로폴리스는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가 구축된다.
이곳을 흐르는 미호천 수질을 개선하고 주변에 친수여가 공간을 만드는 '미호강 살리기' 프로젝트는 추진에 시동이 걸렸다.
복합신도시는 청주 청원구 내수읍 일원에 조성된다. 도시 면적은 661만1570㎡이다. 기본구상과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통해 그린 밑그림을 토대로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청주공항 주변의 에어로폴리스지구는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구축된다. 항공정비(MRO)단지 조성 무산으로 한때 '애물단지'로 전락했지만 회전익(헬리콥터) 정비로 방향을 바꾼 뒤 탄력이 붙었다.
도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1·2지구와 3지구를 묶어 회전익 정비 중심의 클러스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 오송과 오창, 청주공항이 미래 신산업 벨트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각 지역에 특화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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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2.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