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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미래차 중심지 도약 '청신호'…핵심 시설 유치·추진 순조
작성일
2022.03.28
조회수
342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도가 주요 현안 중 하나로 공을 들이는 미래자동차 산업의 국내 중심지 도약에 청신호가 켜졌다.

핵심 인프라 구축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데다 기업들이 자유롭게 전파시험을 할 수 있는 시설 유치에 성공했다.

27일 도에 따르면 충북을 미래자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관련 사업이 도의 구상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먼저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는 청주시 오창읍 충북대 오창캠퍼스 내 8만3096㎡에 조성 중이다. 국비 88억원 등 295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테스트베드는 중소·벤처기업, 대학, 연구소 등에 친환경 자동차의 도심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안정성 시험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율자동차 개발형 실증·연구 융합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X 오송역과 세종터미널(22.4㎞)을 잇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전용도로는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됐다.

충청권 광역교통망인 이곳은 오송역~미호대교 4.4㎞(충북)와 미호대교~세종터미널 18㎞(세종)로 이뤄졌다.

세종시와 공동으로 시범운행지구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 중인 충북도는 자율차를 운행할 업체 선정에 들어갔다. 도는 앞으로 구간 확대와 추가 지구 발굴·지정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충주에는 수송기계부품 전자파센터가 둥지를 튼다. 센터는 충주시 대소원면 영평리 메가폴리스 내 들어선다. 2만3828㎡ 용지에 연면적 4733㎡ 규모로 지어진다. 올해 말 준공이 목표다.

센터는 전자파 적합성을 평가하는 곳이다. 도로에서 예기치 못한 강한 전자기파에 의한 차량 오동작을 예방하고, 차량 간 전자파 간섭을 방지하기 위해 규격에 맞는 부품 제작을 유도한다.

수송기계부품의 전자파 시험·인증, 전문인력 양성, 기업 현장 맞춤형 해로사항 해결 등도 지원한다.

여기에 '지역거점 전파플레이그라운드' 유치에 성공했다. 외부의 전파 간섭이나 피해를 막고,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융·복합 기기의 전파 시험을 지원하는 대형 전자파 차폐시설이다.

국비 57억5000만원을 확보한 도는 청주시, 충북대, 충북테크노파크와 컨소시엄을 구성, 충북대 오창캠퍼스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 내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 설계를 시작으로 오는 2024년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116억원이다. 이 시설은 자율주행차 산업 특화시설로 구축 운영된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에는 전문인력이 상주해 시험·측정과 기술 컨설팅을 지원한다. 지역 기업들이 요구하는 다양한 전파시험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도는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와 인근에 있는 충북테크노파크(전파연구원 지정 시험인증기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FITI시험연구원 등과 연계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시설들이 연계해 도내 미래자동차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이 미래차 산업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확충과 기업·연구소 유치 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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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2.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