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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콘텐츠산업 날갯짓, 영화 개봉·영화제 출품 잇따른다
작성일
2024.08.23
조회수
46


영화 '둠벙'(왼쪽)과 '지원의 여름' 포스터. (사진=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콘텐츠산업이 K-콘텐츠 1번지로 도약하기 위한 날갯짓을 시작했다.

충북 콘텐츠산업 육성 지원을 받은 영화 작품들이 국내 주요 영화제 초청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14일 도에 따르면 이동주 감독의 미스터리 SF물 '둠벙'은 2024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아 판타스틱 장편' 부문에 공식 초청돼 관객들과 만난 데 이어 이달 말 극장 개봉한다.

충북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 지원작인 이 영화는 충북 영동군 호탄리 물웅덩이에 전해오는 전설을 바탕으로, 도깨비 둠벙에 홀려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충북콘텐츠코리아랩 웹드라마 전문창작과정 제작지원금을 받아 제작된 김우식 감독의 영화 '지원의 여름'은 다음 달 개막하는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초청 상영된다.

7년의 연애 끝 헤어진 같은 이름의 연인 지원과 지원이 20대 후반이 끝나가는 어느 여름밤 재회하면서 전개되는 예상 밖 이야기가 충북 지역 곳곳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이들 영화의 영화제 상영과 극장 개봉은 도의 지역 콘텐츠산업 발굴과 상품화 지원에 대한 결과물이다.

'지원의 여름'의 김우식 감독은 "7년 동안 제작을 꿈꿨던 영화를 충북 콘텐츠육성 사업의 제작후원금이 마중물이 돼 완성할 수 있었다. 이 같은 지원이 지역의 독립영화 제작자의 꿈을 현실화시키는 소중한 자원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도는 K-콘텐츠 1번지를 목표로 콘텐츠산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 콘텐츠 육성사업인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은 지역의 콘텐츠사업을 발굴해 상품화하고 있으며, '콘텐츠코리아랩' 사업은 다양한 콘텐츠 교육프로그램 운영 및 제작 지원해 콘텐츠 초기 사업자를 육성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콘텐츠기업이 대한민국의 콘텐츠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지역 전문 인력 양성 및 콘텐츠 기업의 성장 지원, 이야기와 융·복합 할 수 있는 프로젝트 발굴, 발굴된 융·복합 콘텐츠와 연계한 지역콘텐츠브랜드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콘텐츠 기업 육성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할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건립도 이뤄진다.

센터는 청주시 청원구 정상동 밀레니엄 타운에 연면적 4188㎡,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다. 총 사업비 198억원이 투입돼 올해 말 준공한 뒤 내년 상반기 개소할 예정이다.

콘텐츠 스타트업의 창업을 돕는 한편, 콘텐츠 생태계를 육성하는 비즈니스 지원센터의 기능을 맡게되는데, 올해 개관한 K-스토리창작 클러스터, 충북콘텐츠코리아랩과 함께 충북 콘텐츠산업의 발전의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종기 문화예술산업과장은 "콘텐츠산업은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하는 미래 산업"이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콘텐츠 발굴과 지원을 통해 충북도의 콘텐츠산업 생태계 구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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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4.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