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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포도ㆍ와인산업 특구'인 충북 영동지역의 와이너리(와인양조장)가 숙박과 와인제조 체험이 가능한 관광시설로 변신하고 있다.
27일 영동군에 따르면 '블루와인'을 생산하는 영동블루와인농원(양산면 호탄리)을 비롯한 3곳의 와이너리가 최근 펜션, 와인체험장, 수영장, 야외무대 등을 갖추고 고객을 받고 있다.
가족이나 연인들이 하루이틀 묵으면서 와인 제조 과정을 체험하고 다양한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 인근 들녘에서 여러 가지 농사일을 해보는 것도 가능하다.
또 '샤토미소'를 생산하는 도란원(매곡면 옥전리) 등 10곳의 와이너리는 토굴을 이용해 와인숙성고를 만들고, 오크통 등 숙성시설도 갖춰 체험객에게 진한 와인 향을 선보이고 있다.
영동블루와인농원의 진창원(67) 대표는 "포도를 직접 착즙해 발효,숙성 과정을 경험하고 한적한 시골 정취를 만끽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영동군청 정기종 포도팀장은 "관광형 와이너리 100곳을 조성하기 위해 해마다 농가 10〜20곳에 양조시설과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일부 와이너리는 예약이 밀려 방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ㆍ와인산업 특구'로 지정된 영동 지역에는 전국 재배면적의 12.6%에 해당하는 2천225㏊의 포도밭이 있다.
군은 2008년부터 와이너리 지원에 나서 현재 72곳을 조성했고, 이 중 42곳이 주류제조면허를 취득해 '샤토미소', '여포의 꿈',
'필와인', '샤토비아드' '르보까쥬와인', '갈기산와인' 등 다양한 맛과 향을 지닌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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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2.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