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행사
- Home
- 소식
- 뉴스·행사
충북 경제자유구역(FEZ) 개발사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개청 1주년을 맞은 충북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추진 속도의 차이는 있지만 충북 경제자유구역 4개 지구 개발사업이 대체로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에코폴리스 선거직후 2차 공모
오랜 기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충주 에코폴리스 지구는 정부가 지정해 준 면적의 절반만 우선 개발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개발예정지 420만㎡ 가운데 항공기 소음의 영향을 받고 비행안전구역과도 겹치는 '문제지역' 200만㎡를 에코폴리스에서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을 개발하자는 경자청의 요구를 국방부가 수용했다.
9개월에 걸친 국방부와 경자청의 줄다리기가 이렇게 끝남으로써 충주 에코폴리스는 정부로부터 지정받은 면적 420만㎡ 중 52%인 220만㎡만 개발할 수 있게 됐다.
민간 사업자를 재공모하는 일정은 6·4지방선거 직후 진행된다.
전상헌 충북경자청장은 "지난해 8월∼10월 진행했다가 실패했던 에코폴리스 개발사업자 1차 공모에 이어 지방선거 후에 2차 공모를 단행할 예정"이라며 "국내 건설업체 한 곳이 이 사업에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자청은 SK건설·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계룡건설 등을 접촉하고 있다.
◇오송2산단에 첫 '외국인학교' 설립
4개 지구 가운데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바이오메디컬 지구(오송1산업단지·첨단의료복합단지)의 분양률은 37%에 이른다.
입주기업체 수는 1년 만에 24개에서 33개로 늘었다. 토지보상률을 1년 전 49%에서 90%로 끌어올린 리서치&비즈니스 지구(오송2산업단지)에는 충북의 첫 '외국인학교'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자청에 따르면 중동지역의 글로벌기업은 오송2산단에 외국인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국내 회계법인에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맡겼다. 12학년 규모의 학교를 짓고 이곳에 오송2산단 외국계 기업 임직원 자녀를 수용하는 것이 이 글로벌 기업의 구상이다.
경자청은 ㈜파이온텍(홍콩), ㈜진양플라텍(중국), ㈜신화아이티(중국), ㈜퓨리켐(일본) 등 해외기업과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기업 등 7개 업체와 투자협약서(MOU)을 교환했다.
◇에어로폴리스, 상반기 용지 맞교환 마무리
청주국제공항 주변에 조성할 에어로폴리스 지구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경자청은 상반기 중 국방부와 토지 맞교환 작업을 끝내면 항공정비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청장은 "국내외 앵커기업이 합작사업을 놓고 협의하고 있는데, 상당한 진척이 있다"며 "국내 유수의 항공사도 청주공항 항공정비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원본기사 보기
출처: 뉴시스(2014.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