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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혁신도시 지정 8년만에 완공 '눈앞'
작성일
2014.06.25
조회수
379

연합뉴스에 따르면,

(음성·진천=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혁신도시가 지정 8년여 만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25일 충북도 혁신도시관리본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일대 6천92만5천㎡에 대한 충북 혁신도시 조성 공사를 오는 30일 끝낼 계획이다.

2006년 2월 3일 당시 국토해양부가 혁신도시 입지를 확정한 지 8년4개월 만이고, LH가 2008년 9월 30일 부지조성공사를 시작한 지 5년여 만이다.

LH는 그동안 9천969억원을 투자해 주택용지, 혁신도시 클러스터 용지, 공원·녹지, 도시지원시설 용지 등을 조성했다.

LH 관계자는 "하수관로 청소 등 일부 마무리 작업만 남겨 둔 현재 98%의 공정을 보이고 있어 30일 공사를 모두 마칠 것"이라며 "공사 시작 5년여 만에 완공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혁신도시 건설의 행정 절차 등이 모두 마무리돼 신도시로 출발하는 시점은 올해 말로 예상된다.

현재 안전행정부가 입법예고한 진천군과 음성군의 행정구역 조정안이 결정되고 개별 토지 지번 부여 등의 행정절차 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충북혁신도시는 1만5천가구, 4만2천여명이 거주하는 신도시로 설계됐다.

완공에 앞서 아파트 입주가 시작돼 지난달 30일 음성군 맹동면 LH 이노밸리아파트(1천74가구)에 주민이 처음 이사했다.

또 LH의 분양아파트(896가구)와 공공임대아파트(749가구)가 오는 12월부터 입주할 계획이다.

1천278가구가 들어설 국민임대아파트는 내년 10월께 입주민을 받을 예정이고, 영무건설도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공임대아파트를 건설하면서 최근 입주자 모집에 나섰다.

단독주택과 상가 등은 일부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아직 지번이 확정되지 않아 토지 등기가 불가능해 대출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는 등 재산권행사가 제약받기 때문이다.

일부 토지에 대한 분양도 과제로 남아 있다.

근린생활시설과 상업용지는 100% 분양됐고, 주거용지 분양률은 85.2%에 달하지만 클러스터용지(분양률 14.6%), 산업용지(〃 20.3%)에 그치고 있다.

충북 혁신도시 입주 대상인 11개 공공기관의 이전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됐다.

한국 가스안전공사가 처음 이전한 데 이어 국가기술표준원이 지난 2일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이달 말 이사를 해 다음 달부터 근무할 계획이고, 한국 소비자원과 한국 고용정보원은 오는 8∼ 9월 이전할 예정이다. 법무연수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 교육개발원 등은 내년에 이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bwy@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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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4.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