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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했던 충북 경제자유구역 충주 에코폴리스 개발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다음 달까지 SPC(특수목적법인) 설립, 중앙투융자심사 등 절차를 밟은 뒤 실시계획 용역도 발주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실시계획 용역은 자본금 30억원으로 출범할 특수목적법인이 발주한다.
앞서 충북도가 제출한 '충주 에코폴리스 지구개발 출자 및 의무부담 동의안'을 도의회가 승인함으로써 도는 SPC 지분 15%(출자금 4억5000만원)를 확보했다.
10%(3억원) 지분참여 방안을 검토 중인 충주시와 75%(22억5000만원)를 책임질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의 출자만 이뤄지면 특수목적법인 설립 절차는 마무리된다.
SPC 설립, 투융자심사 등 절차를 마무리하면 내년 하반기 중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말이나 2016년 초까지 정부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받는다는 것이 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의 목표다.
2020년까지 충주시 중앙탑면 가흥·장천리 일대에 자동차 전장부품·신재생에너지 업체를 유치해 친환경 생태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것이 에코폴리스의 개발 목적이다.
지난해 말 경자청은 민간 사업자 1차 공모를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군용 비행기 소음 등이 문제였다.
항공기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85웨클 이상인 지역이 너무 많은 것이 결정적인 투자기피의 원인이었는데, 국방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부터 이 지역의 개발을 유보하라고 충북도와 경자청을 압박했다.
결국 도와 경자청은 올해 초 에코폴리스 지구 개발예정지 419만㎡ 가운데 비행기 안전구역에 걸쳐있는 '문제지역' 201만㎡를 제외하고 218만㎡만 우선 개발하는 '분할개발 방식'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지구지정 3년 이내(2016년 2월)사업자 선정·실시계획수립 신청'이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자칫 지구지정 자동해제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개발면적을 절반으로 줄이고 기업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처분 용지를 늘린 결과 추정사업비는 애초 6500억원에서 34% 수준인 2223억원까지 떨어졌고 그만큼 기업의 투자부담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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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4.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