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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현실로'…미래를 보여준 오송 바이오 엑스포>
세월호 참사에 6·4 지방선거가 겹치면서 '실패'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지만 흥행몰이나 경제엑스포로서 모두 성공한 축제로 기록됐다.
◇ 입장객 '화장품·뷰티 엑스포' 능가
폐막 당일인 12일 오전 10시 90만번째 관람객이 입장했다.
전날 누적 관람객 수가 89만235명으로 집계된 데 이어 이날 개장과 동시에 관람객이 몰리면서 1시간 만에 1만명의 입장객이 몰린 것이다.
조직위원회가 세웠던 목표 7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박근혜 대통령이 '창조경제'라고 극찬했던 지난해 5월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 박람회 때보다 오히려 성황을 이룬 것이다.
개막 후 17일간을 기준으로 할 때 작년 화장품·뷰티 박람회 때 89만430만명이 입장했다. 이번 엑스포는 폐막 때까지 100만 가까운 입장객이 찾았다는 점에서 충북도로서는 악재를 극복, 놀라운 성과를 보여준 것이다.
4천여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엑스포장을 찾았다.
이들이 엑스포에 부스를 차린 300여개 업체와 상담한 금액만 봐도 국내 1천462억원, 해외 10억달러에 달한다. 상담이 계약으로 성사되면서 2천만불에 육박하는 계약 체결도 이뤄졌다.
화장품산업관과 바이오마켓에 입주한 업체들이 관람객들에게 판매한 바이오 관련 제품도 19억원에 달한다.
◇ "바이오 어렵지 않아요"…실생활 접목이 성공 요인
바이오라는 난해한 주제로 열린 이번 엑스포가 성공한 요인으로는 '철저한 준비'가 꼽힌다.
'바이오는 어렵다'는 편견을 깰 수 있도록 바이오 기술을 건강·뷰티 체험 프로그램이나 실생활과 접목한 콘텐츠를 내세운 것이 이번 엑스포의 특징이다.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을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것이 유효했던 것이다.
바이오 미래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국립암센터 수술로봇이나 엔터테인먼트 로봇이 가동될 때마다 눈을 떼지 못했다.
건강·에듀·뷰티 체험관은 맞춤 건강진단·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다양한 관람객들로 연일 북적거렸다.
어린이 전용 체험 놀이공간인 '신비로운 바이오 인체탐험관'은 공휴일과 주말에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할 정도로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다.
여기에다가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아론 치카노버 박사,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행사장 방문도 이번 엑스포의 진가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바이오산업 도약 기반 마련
충북도가 바이오 엑스포를 개최한 것은 2002년 9월 이후 12년 만이다.
이번 엑스포 성공 개최를 기반으로 우리나라를 2020년까지 '바이오 산업 7대 강국'으로, 충북을 2030년까지 '세계 3대 바이오밸리'로 끌어올린다는 게 충북도의 방침이다.
개막 전부터 당초 목표(223개사)를 웃도는 국내외 300여개(국내 216개, 해외 84개) 기업 및 관련 기관, 단체가 입주, 대박행진을 예고했다.
이를 토대로 대규모 수출상담회 2회, 충북도 주관 화장품·바이오 분야 무역상담회 등 총 9회의 상담회가 열렸다.
미국 암젠, 존슨앤드존슨 등 세계 20대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 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R&D) 및 합작 투자를 유도하는 투자유치 설명회, 미개척 신흥시장 진출 세미나도 이어졌다.
이런 상담회·세미나가 뒷받침되면서 참가 기업들은 경제적 측면의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했다.
10억 달러에 달하는 수출 상담, 1천900만달러의 계약 체결 등을 통해 충북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도약의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번 엑스포의 대성공을 계기로 바이오밸리 충북을 확실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원본기사 보기
출처: 연합뉴스(2014.10.12)
작성일
2014.10.23
조회수
353
연합뉴스에 따르면,
누적 입장객 100만명 육박…화장품·뷰티 박람회 추월
10억불 수출 상담, 1천900만불 계약…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 마련
세월호 참사에 6·4 지방선거가 겹치면서 '실패'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지만 흥행몰이나 경제엑스포로서 모두 성공한 축제로 기록됐다.
◇ 입장객 '화장품·뷰티 엑스포' 능가
폐막 당일인 12일 오전 10시 90만번째 관람객이 입장했다.
전날 누적 관람객 수가 89만235명으로 집계된 데 이어 이날 개장과 동시에 관람객이 몰리면서 1시간 만에 1만명의 입장객이 몰린 것이다.
조직위원회가 세웠던 목표 7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박근혜 대통령이 '창조경제'라고 극찬했던 지난해 5월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 박람회 때보다 오히려 성황을 이룬 것이다.
개막 후 17일간을 기준으로 할 때 작년 화장품·뷰티 박람회 때 89만430만명이 입장했다. 이번 엑스포는 폐막 때까지 100만 가까운 입장객이 찾았다는 점에서 충북도로서는 악재를 극복, 놀라운 성과를 보여준 것이다.
4천여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엑스포장을 찾았다.
이들이 엑스포에 부스를 차린 300여개 업체와 상담한 금액만 봐도 국내 1천462억원, 해외 10억달러에 달한다. 상담이 계약으로 성사되면서 2천만불에 육박하는 계약 체결도 이뤄졌다.
화장품산업관과 바이오마켓에 입주한 업체들이 관람객들에게 판매한 바이오 관련 제품도 19억원에 달한다.
◇ "바이오 어렵지 않아요"…실생활 접목이 성공 요인
바이오라는 난해한 주제로 열린 이번 엑스포가 성공한 요인으로는 '철저한 준비'가 꼽힌다.
'바이오는 어렵다'는 편견을 깰 수 있도록 바이오 기술을 건강·뷰티 체험 프로그램이나 실생활과 접목한 콘텐츠를 내세운 것이 이번 엑스포의 특징이다.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을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것이 유효했던 것이다.
바이오 미래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국립암센터 수술로봇이나 엔터테인먼트 로봇이 가동될 때마다 눈을 떼지 못했다.
건강·에듀·뷰티 체험관은 맞춤 건강진단·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다양한 관람객들로 연일 북적거렸다.
어린이 전용 체험 놀이공간인 '신비로운 바이오 인체탐험관'은 공휴일과 주말에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할 정도로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다.
여기에다가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아론 치카노버 박사,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행사장 방문도 이번 엑스포의 진가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바이오산업 도약 기반 마련
충북도가 바이오 엑스포를 개최한 것은 2002년 9월 이후 12년 만이다.
이번 엑스포 성공 개최를 기반으로 우리나라를 2020년까지 '바이오 산업 7대 강국'으로, 충북을 2030년까지 '세계 3대 바이오밸리'로 끌어올린다는 게 충북도의 방침이다.
개막 전부터 당초 목표(223개사)를 웃도는 국내외 300여개(국내 216개, 해외 84개) 기업 및 관련 기관, 단체가 입주, 대박행진을 예고했다.
이를 토대로 대규모 수출상담회 2회, 충북도 주관 화장품·바이오 분야 무역상담회 등 총 9회의 상담회가 열렸다.
미국 암젠, 존슨앤드존슨 등 세계 20대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 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R&D) 및 합작 투자를 유도하는 투자유치 설명회, 미개척 신흥시장 진출 세미나도 이어졌다.
이런 상담회·세미나가 뒷받침되면서 참가 기업들은 경제적 측면의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했다.
10억 달러에 달하는 수출 상담, 1천900만달러의 계약 체결 등을 통해 충북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도약의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번 엑스포의 대성공을 계기로 바이오밸리 충북을 확실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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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4.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