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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4개 회사, 오창에 '제2테크노폴리스' 조성
작성일
2015.06.03
조회수
390

특수목적법인 설립해 3천200억원 들여 256만8천307㎡ 개발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청주시가 현대엔지니어링, 리드산업개발, 에스알그린텍, 교보증권과 손잡고 오창읍에 '제2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청주시는 다음 달 4일 이승훈 시장과 이들 회사 대표가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31일 밝혔다.

외북동, 송절동 등에 청주테크노폴리스가 조성되고 있어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는 제2테크노폴리스로 간주한다.

양해각서 내용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오창읍 후기리 일원 256만8천307㎡를 산업단지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법인 설립 자본금은 10억원이다. 시는 20%의 지분을 갖기로 하고 사업 예정지 내 시유지로 현물 출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다음 달에는 현대엔지니어링과 리드산업개발이 산업단지 계획 승인 신청을 하고 오는 7월에는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 임시 이사회가 구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출자 법인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산업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 고시, 시의회 출자 동의, 법인 설립 등기 등의 절차가 내년 하반기까지 진행된다.

사업 주체들이 추정한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 개발비는 3천200억원이다.

시는 이미 엔이티, 진주산업, 지트론 입주가 확정된데다 대기업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사업 주체로 참여해 사업비 마련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내년 말까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을 완료한 뒤 2017년 초부터 토지 보상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통합시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서는 산업단지 추가 조성을 통한 기업 투자유치가 절실하다고 보고 후기리 일대를 입지로 산업단지 개발 관련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던 리드산업개발 등과 SPC를 구성해 민관이 공동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jcpar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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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