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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만여㎡로 규모 축소해 충북도에 승인 요청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남부지역 성장동력이 될 옥천 제2의료기기밸리가 2019년까지 개발된다.
옥천군은 이 산업단지에 대한 개발계획을 확정, 충북도에 승인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옥천읍 서대·가풍·구일리 일원 35만1천661㎡에 들어설 예정인 이 산업단지 조성은 충북개발공사가 맡아 시행한다.
전체 사업비 397억원 중 도비와 군비 98억원을 제외한 299억원은 충북개발공사가 공사채를 발행해 충당할 계획이다.
공사채 이자를 충북도가 대납하고, 준공 뒤 3년 넘게 분양 못한 산업용지의 60%는 옥천군이 떠안는 조건이다.
이 공단은 애초 49만5천㎡로 구상됐다.
그러나 생활피해 등을 우려하는 인접 마을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사업규모를 축소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마을과 공단 사이의 거리를 200m 이상 떨어뜨리라는 주민 요구를 받아들여 공단 규모를 줄여 정주환경을 보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단 예정지와 맞붙은 옥천읍 가풍리에는 2011년 옥천군이 14만4천㎡ 규모의 의료기기단지(1단지)를 닦아놓은 상태다.
이곳에는 현재 의료기기와 기계장비업체 5곳이 입주했고, 9곳이 계약을 마쳐 분양률이 82.3%에 이른다.
창업기업을 위한 전략산업클러스터(지상 2층·지하 1층)와 보육센터(지상 2층)에도 들어서 신생업체 15곳이 입주해 있다.
군 관계자는 "충북도 승인이 나는대로 용지보상에 들어가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는 2단지 토목공사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bgipar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15.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