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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별 성공 사례·혁신콘텐츠 공유하자"
인적교류 활성화, 비엔날레 비전 제시도
윤장현 광주시장이 아시아와 유럽 각국에 '창조혁신도시 연대'(CICA·Creative Innovation Cities Alliance)를 제안했다.
윤 시장은 23일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제7차 아셈문화장관회의 제1세션에서 '첨단산업과 창조산업의 미래'란 주제의 발표를 통해 "가치공유와 긴밀한 소통, 유기적 협력을 기반으로 창조산업 분야에서 개방과 혁신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CICA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매년 CICA 시장회의를 개최해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혁신 콘텐츠를 전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며, 인적 교류 활성화와 관련 기업에 대한 체계적 정보를 공유하자"고 말했다.
또 "회원 도시들이 대학 간 공동연구와 심포지엄, 양자 또는 다자 간 창조산업 분야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면 동반 성장을 하게 될 것"이라며 협력 상생을 강조했다.
이어 "문화가 산업의 심부름꾼으로 전락해선 안된다"며 광주의 창조경제 생태계와 성공 사례, 비전을 소개했다.
윤 시장은 "한국의 중앙 정부와 광주시는 2023년까지 총예산 5조3000억원을 들여 세계적인 문화예술도시이자 창조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2004년부터 게임, 첨단영상 등 5대 전략 콘텐츠를 집중 육성하고,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서 유네스코와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광주에는 비엔날레와 아시아콘텐츠마켓인 에이스 페어(ACE fair), 디자인비엔날레, 세계 최초 웹콘텐츠페스티벌 등이 열리는 등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창들이 활짝 열려 있다"고 말했다.
특히 "광주비엔날레는 경제유발효과가 489억원에 달하는 등 세계 5대 비엔날레로 자리잡았고, 3D 입체영상, 애니메이션, 방송, 게임산업을 육성하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투자진흥지구는 현재 94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며 "앞으로 첨단실감콘텐츠 제작 클러스터 조성과 지역기반 콘텐츠코리아랩을 구축해 첨단문화콘텐츠산업의 튼튼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전통에 문화와 기술을 결합시켜 문화체험형시장으로 탈바꿈한 '1913송정역시장'의 사례도 발표했다.
한편 윤 시장은 이날 전통문화관에서 아셈문화장관회의 참석자들을 위한 '풍류남도만찬'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