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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국 62개도시 1천여 명 참가…주제 '우리는 어디에 살고 있는가'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2016세계인권도시포럼이 오는 2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컨퍼런스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포럼은 '우리는 어디에 살고 있는가'를 주제로 30개국 62개 도시, 1천여명의 국내외 인권도시 대표, NGO, 전문가, 시민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인다.
개회식은 윤장현 시장의 개회사와 박경서 포럼추진위원장의 환영사 등으로 진행되며 시민 영상메시지도 전달된다.
이어 원희룡 제주특별도지사, 우간다의 엠마뉴엘 세룬조지 캄팔라 캄페시장, 요티 상헤라 UN인권사무소 대표 등이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는 행복한가'를 주제로 지속가능한 인권도시 방안을 논의한다.
또 개회식 당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지자체인권도시네트워크 회의'와 '광역지자체 인권위원회 회의'가 열린다.
문화전당 컨퍼런스홀에서는 ‘도시권과 해비타트 Ⅲ’라는 주제로 올해 10월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 열리는 'UN 해비타트 Ⅲ 회의' 준비성격의 전문가 회의가 진행된다.
특별회의에서는 지방정부와 인권 가이드라인 전문가 워크숍을 비롯해 자치단체 인권사례, 도시정책세션, NGO인권정책평가 등의 세션이 마련될 예정이다.
주제회의는 환경, 여성, 장애, 사회적경제, 노인, 이주민, 어린이·청소년, 교육정책 등 8개 분야로 나눠 열린다.
포럼 기간 인권테마 프린지페스티벌 투어, 대인시장 ‘별장’과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방문 등 부대행사도 진행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18일 "세계인권도시포럼은 사람이 중심이 되고 공동체의 가치가 살아 숨 쉬는 인권친화도시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며 "일상의 삶의 문제를 얘기하는 포럼인 만큼 관심있는 분들 뿐만 아니라 문화전당을 찾은 시민들도 자유롭게 참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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