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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10억 확보로 2017년부터 외국음식점 유치·청년창업 지원 등 사업착수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동구의 아시아음식문화지구조성사업이 국비 10억원 확보로 추진 만10년 만에 본격화된다.
광주 동구는 "2017년 아시아음식문화지구조성 사업 관련 예산으로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2006년 8월 광주 동구 구시청 일대 상가를 '아시아음식문화지구'로 조성해 보자고 추진위원회가 결성된 지 10년 만의 성과다.
동구는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을 맞아 방문객들을 위한 국제적 음식문화테마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구시청 일대를 아시아의 음식문화 집적지구 조성 계획을 마련했다.
2020년까지 연차별로 245억원의 사업예산으로 추진하던 사업이 2014년도 국비 2억5천만원을 확보한 이래로 2015∼2016년 연이어 예산확보에 실패하면서 난항을 겪어왔다.
동구는 내년 국비 10억원이 반영됨에 따라 시비 10억원과 매칭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는 내년부터 청년상인 창업지원, 외국음식점유치, 음식문화축제, 문화행사 등 콘텐츠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기반조성을 위해 보·차도 정비, 상징조형물 설치, 녹지공간 조성 등에도 나선다.
특히 유명 외국음식점을 유치하고, 청년·다문화 상인들을 끌어오기 위해 임차료와 인테리어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충장축제 연계 문화행사, 차 없는 거리 운영 등을 통해 문화예술의 콘텐츠도 채운다.
다만 2018년 26억원, 2019년 41억여원, 2020년 52억여원 등 해마다 늘어가는 국·시비확보 방안과 민자 100억원 유치 등은 과제다.
김성환 광주 동구청장은 "아시아 최대의 음식문화 특화 거리를 조성해 청년상인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문화·외식산업의 동반성장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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