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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고도정수처리시설 기공식…499억원 투입
작성일
2017.05.11
조회수
420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민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용연정수장에 고도 정수처리시설이 들어선다.
광주시는 2일 동구 용연동 용연정수장에서 고도(高度)정수처리시설 기공식을 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윤장현 시장, 이은방 시의회 의장, 김성환 동구청장, 공사 관계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처리시설은 고온, 가뭄 등으로 조류가 대량 발생할 때 물에서 나는 흙냄새(지오스민·Geosmin)곰팡이 냄새(2-MIB)를 제거하는 시설이다.
후(後)오존접촉지, 활성탄흡착지, 역세척 회수조 등을 설치해 기존 정수 공정으로는 잡기 어려운 냄새를 잡아내게 된다.
국비 349억원 등 499억원이 투입돼 2019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1일 30만t의 물을 고도정수 처리한 뒤 가정에 공급한다.
광주시는 2012년 고도정수처리시설이 필요한 것으로 결정되자 수도정비 기본계획 반영과 실시설계를 해 올해 환경부의 최종 사업인가를 받았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준공되면 가뭄 등 기후변화로 인한 녹조 발생 등 수질 악화에도 항상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nicepe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17.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