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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 기계장비 기대감 커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지역 제조업체들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5일 광주상공회의소가 지역 137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 3분기 제조업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18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69, 2분기 103, 3분기 78, 4분기 83, 올 1분기 66, 2분기 111 등 최근 BSI와 비교해 가장 높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기준치(100) 이상이면 향후 경기가 전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미만이면 반대로 악화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더 많다.
올 3분기 경기가 전분기 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한 업체는 35.0%로 전분기(33.3%)보다 늘어난 반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17.5%로 전분기(22.2%) 보다 줄었다.
업종별 전망지수는 전기·전자(133), 기계장비(133)가 에어컨 수요 증가와 대유 위니아의 가전제품 양산, IT(정보기술) 경기호황, 국내외 설비투자 및 기계장비 수요의 꾸준한 회복세에 힘입어 기대감이 커졌다.
자동차 운수장비(107)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고무·플라스틱(94)은 타이어 수출 부진과 건설, 가전 등의 수주 전망이 불투명해 체감경기가 위축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 규모별 전망지수는 내수기업(121), 중소기업(119)의 체감경기가 좋아졌고 수출기업(110)도 긍정적 전망을 했다.
대기업(105)은 지난 분기(122)와 비교해 상승 폭이 둔화했다.
경영항목별로는 매출(120)과 설비투자(116)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금조달 여건(99)은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응답 업체의 66.4%가 신규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채용규모는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수준'(64.8%)이라는 응답이 많았고, '증가'(25.3%), '감소'(9.9%) 등이었다.
채용인원은 응답업체의 절반가량(50.5%)이 "회사 총 정원의 5% 이내"라고 답했다.
'6~10% 이내'(42.9%), '10% 이상' (6.6%) 등이었다.
신규 채용분야는 생산 기술직(44.1%), 사무직(19.9%), 영업직(16.8%), 연구 개발직(15.5%) 순으로 나타났다.
shcho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17.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