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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평화와 대타협의 장 열겠다"
광주 메시지 전달···문화공연도 갈채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로 향하는 대장정이 시작됐다.
광주시는 31일 윤장현 시장이 30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제17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폐막식에 참석해 2019년 대회 개최도시 대표 자격으로 대회기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부터 광주의 시간이다"며 "민주·인권·평화의 특별한 가치가 담긴 광주정신이 2019광주대회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2019 광주수영선수권대회의 슬로건인 'Dive into Peace'처럼 평화가 강조됐다.
윤 시장은 "갈등이 아닌 화해, 분열이 아닌 통합, 분단이 아닌 통일로 인류 평화와 대화합의 장을 선사하겠다"며 '정치는 대립이지만 스포츠는 화합이다’(Politics divide, sports unite)'는 넬슨 만델라의 말을 인용했다.
윤 시장은 "광주는 천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아시아의 문화중심도시이자, 친환경자동차와 신재생에너지로 한국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는 첨단산업도시다"며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 이어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이 더해지면 광주가 명실상부한 국제스포츠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여름 부다페스트에서 워터스포츠로 하나되는 경이로운 경험을 한 우리는 2년 후 광주에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 시장의 메시지에 이어 펼쳐진 광주 문화공연은 미디어아트와 대북퍼포먼스, 오고무 협연 등이 어우러져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한편 윤 시장은 이날 시청 직원들에게 보낸 '헝가리 메시지'를 통해 "2년 전 공직자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불가능해 보였던 U대회를 성공시켰고 그 힘이 ‘광주의 시간’을 움직이는 동력이 됐다"며 "2019년 대회를 반드시 성공시키자"고 당부했다.
출처: 뉴시스(2017.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