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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개 기업 참여, 7만명 관람…MOU 12건 체결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한국전력[015760]은 지난 1~3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글로벌 종합에너지박람회 '2017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17)'가 14억7천만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아이디어를 연결하고 4차 산업혁명을 만나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에는 미국전력연구원(EPRI), 지멘스, GE, 노키아 등 국내외 268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가했다.
668개 전시 부스에서 38개 국제 콘퍼런스도 진행됐다.
행사 첫날에만 2만8천여명이 전시장을 찾는 등 관람객 수도 지난해보다 2만여명 많은 7만여명에 달했다.
특히 행사 기간에는 국내외 기업 간 190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총 14억7천만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한전도 미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과 12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한전이 보유한 전력·에너지 분야 우수 기술을 국내 기업에 이전하는 상담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20개 기업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고, 앞으로 50여건을 더 추진할 방침이다.
채용박람회에는 우수 중소기업 38개사, 외국 기업 2개사 등 40개 기업이 참가했다. 7천여명의 학생과 취업준비생이 방문해 상담과 면접을 진행했다.
국제발명특허대전에서는 특허왕, 해외발명협회 특별상 등 8개 부문에서 64개 팀이 상을 받았다. 글로벌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는 8개 업체가 수상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BIXPO 2017은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흐름 안에서 에너지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우수 전력기업이 해외 시장에 널리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byh@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17.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