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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국제수영연맹, 북한 선수단 대회 참가 성사 주력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는 국제수영연맹(FINA)이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스포츠 이상의 평화대회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고 12일 밝혔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12일 "국제수영연맹(FINA) 홀리오 마글리오네 회장이 '적절한 시기에 광주를 찾아 대회 준비상황을 살피고 광주수영대회가 국제적 평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자격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찾은 홀리오 회장은 "평창올림픽이 남북화해 분위기를 넘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는 올림픽이 돼 기쁘고 감격스럽다"며 "이 기운을 내년 수영대회로 이어갈 수 있도록 FINA와 광주가 긴밀하게 협력하고 연대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홀리오 회장은 또 전방위적인 노력으로 북한 선수단의 대회 참가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윤 시장은 덧붙였다.
자리를 함께한 샘 람사미 FINA부회장도 "평화도시 광주가 국제적으로 많은 기여를 하는 만큼 내년 대회 또한 평화의 물결 속으로의 이념을 실현하는 장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광주에서부터 시작된 평화의 물결이 인류 평화의 시대를 열 것으로 확신한다"며 "U대회 개‧폐막식 때 비워두었던 북한 선수단의 자리가 2019년 수영대회 때는 반드시 가득 채워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7월 12일부터 8월 11일까지 선수와 임원 등 1만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31일간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 등 광주와 전남 일원에서 열린다.
nicepe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18.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