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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는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 국제자산신탁 주식회사가 단독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부족한 관광 인프라 확충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광주시 최대 현안 중 하나다.
어등산 골프장이 중심에 있는 이 사업은 군부대 포 사격장으로 황폐화한 어등산 일원에 민간자본 3천400억원을 투입, 각종 유원지와 휴양시설·호텔·골프장·경관녹지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불발탄 제거, 경기불황, 민간업체 자금난, 공공시설 개발부담에 따른 수익성 결여 등으로 2006년 첫 삽을 뜬 이후 10년이 넘도록 골프장 조성 이외에는 전혀 진척이 없다.
광주시는 지난 10여 년간 답보상태인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재개하고자 민관위원회를 개최해 시민·중소상인 단체와 합의안을 마련했다.
상가시설 면적은 2만4천170㎡ 이하로 제한하나 숙박시설과 휴양문화시설 등은 사업신청자가 자율적으로 제안하도록 제한사항을 최소화해 민간사업자를 공모했다.
지난 2월 사업참가 의향서 제출에는 지역 중견기업인 중흥건설 등 5개 업체가 참여했다.
하지만 관광단지 운영과 숙박·휴양문화시설 조성에 대한 불확실한 사업성 등으로 1개 업체만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5월 중으로 평가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사업계획서에 대한 평가와 사업 적정성 심사 등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 절차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18.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