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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기술개발, 지역 10개 中企 참여 광통신 모듈 개발
광기업 240여 억원 매출 증대, 217명 고용창출 등 성과

광주시가 광통신 핵심부품인 100기가급 초소형 광모듈 상용화 기술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100기가급 초소형 광모듈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광주시 10억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67억5000만원 등 모두 77억5000만원을 투입하고 ETRI가 기술개발을 지원했다.

10개 지역 중소기업이 참여해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광통신 모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광통신 모듈은 데이터센터 내에서 스위치와 서버를 연결한 광송수신기로, 이번 사업을 통해 광원소자, 수광소자, 광파장 다중화기, 100기가급 세라믹 광패키지, 마이크로 광학렌즈 등 26개 부품이 개발됐다.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국내 광통신 부품산업 생태계의 숙원이던 채널당 25기가급 반도체 광원 등 핵심 광소자를 국산화, 상용화하는데 성공하면서 국내 광통신 부품산업 경쟁력 확보에 탄력이 붙게 됐다.

또 이번 사업에 참여한 10개 기업은 62억원의 직접 매출, 180억원의 간접 매출을 창출했으며 217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데이터센터용 광통신 부품시장이 연평균 23%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향후 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매출과 고용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지능정보 서비스 확대에 따른 데이터센터 인프라투자 증가와 5G 이동통신 조기 상용화 등의 호재로 관련 제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번 개발로 그동안 침체기였던 광융합 산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후속사업인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상용화 실증 확산 사업을 신규 기획했으며, 내년도 국비 25억원도 확보했다.

이치선 시 미래산업정책과장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던 지역 광통신 부품기업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았다"며 "지역 주력산업인 광산업이 혁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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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8.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