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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경제자유구역 지정 고시…1조2천억 투자·3만명 거주
작성일
2020.06.15
조회수
330



광주시·LH·광주 도시공사, 2025년까지 공영개발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인공지능(AI) 등 광주 미래 먹거리 산업의 본거지가 될 경제자유구역의 개발 방식, 미래상에 관심이 쏠린다.

광주시는 2025년까지 기투자금을 포함한 1조2천400여억원 사업비를 투자해 내외국인 약 3만명을 수용할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고시한 광주 경제자유구역 지정안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은 광주 남·북·광산구 일원 4개 지구, 총 437만1천㎡(4.371㎢) 규모다.

지구별로 ▲ 미래형 자동차 산업지구(광산구 덕림·본량동) 184만7천㎡ ▲ AI 융복합지구(북구 오룡·대촌·월출동, 광산구 비아동) 110만6천㎡ ▲ 스마트에너지 산업지구Ⅰ(남구 압촌·석정·지석·대지·칠석동) 93만2천㎡ ▲ 스마트에너지 산업지구Ⅱ(남구 압촌·지석동) 48만6천㎡ 등이다.

개발사업 시행은 광주시, 한국 토지주택공사, 광주 도시공사가 맡아 공영개발을 원칙으로 하되 짧은 기간 저비용, 고효율 방식을 구상한다.

총사업비는 자동차 3천359억원, AI 3천694억원, 에너지I 4천48억원, 에너지Ⅱ 1천332억원 등 1조2천433억원이다.

이 가운데 4천959억원은 이미 투자됐으며 남은 7천474억원은 국비와 시비 각각 15%, 공기업 등 기타 70% 비율로 조달한다.

토지 용도별로는 산업시설 47%, 지원시설 38%, 주거 13%, 상업 1%, 기타 1% 등이다.

계획 인구는 2만9천256명으로 설정됐다.

AI 지구가 외국인을 포함해 2만5천49명으로 가장 많고 에너지I 4천613명, 에너Ⅱ 2천685명, 자동차 1천409명이다.

외국인 교육기관은 AI 지구에 인접한 광주 외국인학교, 광주과학기술원, 전남대, 개교 추진 중인 한전공대 등이 거론된다.

의료기관은 전남대병원 내 국제 메디컬 센터가 활용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자동차와 에너지 지구에는 광주형 일자리 합작 법인 광주 글로벌모터스, 한전 등과 연계해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AI 지구에는 세계적인 연구소를 끌어와 중소기업, 스타트업의 요람을 만들겠다"며 "지구별 산업 특성을 반영한 투자 유치로 혁신 생태계를 구성해 외국인 기업 운영과 지원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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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0.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