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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지역 창작 지원 프로그램을 거쳐 태동한 애니메이션 업체가 눈부신 성장세를 보여 문화 콘텐츠 산업의 지향점을 제시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스튜디오 버튼'은 아시아 문화중심 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한 광주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2013년 설립됐다.
설립 당시 5천만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58억원을 기록했다. 6년 만에 116배 성장한 셈이다.
스튜디오 버튼은 KBS, EBS 등에 선보인 '강철 소방대 파이어로보', '쥬라기캅스', '또봇V' 등을 제작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의 '출동! 유후 구조대' 제작에도 참여했다.
스튜디오 버튼의 성장은 그동안 유망 아이디어를 가진 지역 창작자와 청년들을 콘텐츠 창업보육센터에 입주시켜 지원하는 기획·창작 스튜디오 지원 사업의 성과물이라고 시는 평가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회사를 찾아 문화 콘텐츠 산업 동향 등을 살펴봤다.
김호락 스튜디오 버튼 대표는 "기획·창작 스튜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을 시작하고 창업 1년 만에 제작비 1억원을 투자받아 회사의 기틀을 다졌다"며 "애니메이션 업계는 아직 공공의 지원이 필요한 영역인 만큼 광주 하면 애니메이션이 떠오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의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광주에서도 아이디어와 콘텐츠만 있으면 얼마든지 세계에 진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다"며 "위드 코로나 시대 광주의 문화산업이 르네상스를 일으키고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
sangwon700@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20.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