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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와 독일 라이프치히시가 탄소중립도시 조성에 함께 힘쓰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3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부르크하르트 융 독일 라이프치히 시장과 1시간가량 영상회의를 하고 코로나19 대응 전략, 그린뉴딜 정책 등 분야별 현안을 공유했다.
이 시장은 "광주시는 2045년까지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 도시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인공지능(AI)-그린뉴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독일을 비롯한 유럽 연합은 이보다 앞서 기후 대응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만큼 노하우를 공유해달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내년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 인권 도시 포럼에서 '한·독 인권회의'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계획을 전하고 라이프치히가 주(主) 파트너로 참여해주기를 요청했다.
독일 통일의 실마리가 된 평화 혁명을 이끈 라이프치히의 역사성을 치켜세우고 내년 5·18 기념식에 부르크하르트 융 시장을 초청하기도 했다.
부르크하르트 융 시장은 "두 도시가 AI-그린뉴딜 분야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게 되길 바란다"며 "독일과 대한민국의 대표적 민주·인권 도시로서 협력관계를 더 공고히 하자"고 화답했다.
두 도시는 2012년 우호 협정을 맺고 방문 교류를 이어왔다.
내년에는 시립미술관 교류, 광주 미디어 아티스트의 라이프치히 빛의 축제 참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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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0.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