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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부품인증센터. (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친환경차 수도'를 꿈꾸는 광주에 관련 인프라가 속속 들어서 속속 가동되고 있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시가 빛그린산단에 구축중인 친환경차 부품인증센터의 배터리 시험동이 지난 17일부터 시험운영을 시작해 오는 2월부터 인증서비스를 본격 개시할 예정이다.
부품인증센터 구축에 따라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친환경차 부품클러스터와 함께 부품개발, 인증, 완성차로 이어지는 가치사슬 구축이 현실화돼 광주가 친환경차 메카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차 부품인증센터는 급증하는 친환경차 인증 수요와 사후관리에 적극 대응하고 안전·인증·평가를 담당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설립되는 친환경차 부품인증 국가기관이다.
부품인증센터의 인증·평가 장비는 친환경차 배터리 평가장비 6종, 충돌안전성 평가장비 7종, 충격안전성 평가장비 10종, 화재재현장비와 법적 부대장비 3종 등 26종이고 총사업비는 390억 원으로, 이 중 국토부가 195억 원을 지원하며 사업 기간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간이다.
배터리 시험동은 국내에서 배터리 안전성 평가항목 12개 전체를 시험할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8개 시험실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4개가 배터리 화재 폭발에 대비한 방폭구조를 갖췄다.
최대 2t 규모의 전기버스 배터리시험이 가능한 진동시험기와 충격시험기가 설치되며 배터리 침수시 안전성을 평가하는 침수·압착 시험기도 설치됐다.
또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세계 최초로 지자체 주도 사회대통합 노사 상생 일자리이자 대한민국 제1호 상생형 일자리 공장으로 경형 SUV인 캐스퍼를 생산하고 있지만 자동차 시장환경 변화에 따라 언제든지 전기차와 수소차를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유연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부품인증센터 인근에 구축 중인 친환경차 부품클러스터는 지역 자동차산업 경쟁력 확보와 부품산업 고도화, 기업역량 제고 등을 목적으로 2022년까지 3030억 원을 투입해 구축 중이며, 지난해 12월에는 기반시설인 선도기술지원센터와 글로벌비지니스센터가 준공됐다.
특히, 선도기술지원센터에는 친환경차 부품개발을 위한 첨단 장비 181종과 함께 자율주행 실증장비 26종도 구축돼 있어 지역부품기업의 친환경·스마트 부품 개발과 구축장비를 활용한 친환경차 전문인력 양성도 지원한다.
시는 부품인증센터의 배터리 시험동 운영이 시작됨에 따라 지역 기업들에 한해 배터리 시험비용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며, 지원방식은 부품인증센터을 운영하는 자동차안전연구원이 비용의 50%를 감면하고 감면 비용은 시가 자동차안전연구원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배터리 화재 재현장비와 법적부대장비, 주행로 300m를 가진 충돌 시험동과 충격 시험동은 올 12월까지 구축이 완료된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GGM공장 준공과 캐스퍼 양산, 3030억 원이 투입된 친환경차 부품클러스터 기반시설 준공에 이어 친환경차 부품인증센터 운영이 시작되면서 친환경 선도도시 광주시대를 여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지역 내 친환경 미래차 고부가가치 산업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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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2.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