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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AI데이터센터 연내 완공…건축 공정률 29%
작성일
2022.04.15
조회수
499


광주 인공지능산업단지 조감도. (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인공지능(AI) 중심도시 건설을 위해 추진중인 인공지능중심산업융합 집적단지조성사업의 핵심시설인 국가 AI데이터센터가 연조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12일 현재 건축 공정률은 29%에 이른다.

AI제품·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국가AI데이터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로, 88.5PF(페타플롭스) 연산자원과 107PB 저장공간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데이터센터 규모로 완공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광주첨단산단에서 착공에 들어가 지하층 골조공사와 성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까지 데이터센터 건축을 완공하고 전기·공조 등 기반 설비 시운전을 마무리 한 후 내년 1월부터는 AI가속기 등 컴퓨팅 장비를 설치해 6개월간의 시험운영 후 2023년 7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가AI데이터센터는 고성능컴퓨팅(HPC)과 GPU 클라우드 혼용 방식으로 구축된다.

막대한 구축비용과 높은 운영 단가로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면 사실상 접근이 불가능했던 HPC 중심의 새로운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는 셈이다.

국가AI데이터센터 완공 전까지는 구축 규모의 10%인 8.85PF 연산자원을 NHN 클라우드로부터 임차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지원 첫해인 2021년 한해동안 기업·기관의 125건의 과제를 선발해 누적 기준 총 10.74PF의 연산자원을 제공하고 580개의 AI학습모델과 28건의 상용화 모델을 개발하고 240억원의 매출과 304명의 신규고용 등의 경제적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효율적 컴퓨팅 자원 활용과 맞춤형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지난해보다 많은 127개 과제에 9.95PF 연산자원을 제공 중에 있어, 가시적인 기업 지원 성과도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운영 예정인 가공데이터를 공유하고 AI개발에 필요한 고용량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스토리지 전용 서비스와 AI 개발 후 정식 서비스 전에 다수 이용자들 대상으로 테스트 가능한 상용화 서비스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도 계속 발굴해 제공하게 된다.

앞으로 국가AI데이터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기업들은 AI통합지원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컴퓨팅 자원, 실증장비, 학습데이터 등 데이터센터 내 자원을 편리하게 신청하고 활용해 다양한 인공지능 모델 개발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1단계 기간인 2024년까지 추진중인 AI데이터센터, 실증장비 등 인프라 구축을 성공리에 완료해 광주로 이전한 AI기업들이 인프라를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인공지능 융합 생태계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단계 사업(2025~2029)에는 2조원 규모의 국·시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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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2.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