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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박진희 기자 = 광주비엔날레재단 박양우(오른쪽) 대표이사와 이숙경 예술감독이 5일 전남 광주시 광주비엔날레 거시기홀에서 열린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국내외 기자 초청 설명회'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는 오는 4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94일간 광주시 전역에서 열린다. 2023.04.05. pak7130@newsis.com
각국 기후·전통·소수 민족 문제
해외 유명 예술 유관기관 참여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과 함께 세계 9개국의 동시대 미술을 만나볼 수 있는 파빌리온(Pavilion) 프로젝트가 광주 곳곳에서 열린다.
(재)광주비엔날레재단은 오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가 열리는 기간 동안 9개국이 참여한 파빌리온 프로젝트를 연다고 5일 밝혔다.
파빌리온은 가설·임시 구조체로, 현대 사회의 다양한 논의와 요구를 담아내는 공간이다.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은 9개국(캐나다·중국·프랑스·이스라엘·이탈리아·네덜란드·폴란드·스위스·우크라이나)해외 문화예술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전시로 구성했다.
지난 2018년 광주 비엔날레에 3개 기관, 2021년에 2개 기관이 참여한 것을 고려하면 이번 프로젝트는 역대 최대 규모다.
파빌리온은 광주시립미술관·이이남 스튜디오·이강하미술관 등 광주 전역에서 오는 7일부터 7월 9일까지 전시와 퍼포먼스, 공공 프로그램이 열린다.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각국의 기후·전통·소수 민족 문제를 주제로, 비엔날레 본 전시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와도 호흡을 맞춘다.
특히 캐나다 파빌리온(이강하미술관)에선 국내 최초로 이누이트 예술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신화, 현실이 되다'를 주제로 킨케이트 작가 32명이 북극 야생동물과 이누이트 전통 예술을 재해석한 90점 이상의 드로잉과 전시를 선보인다.
프랑스해외문화진흥원은 양림미술관에서 59회 베니스비엔날레에서 소개된 '꿈은 제목이 없다' 전시의 창작 과정을 상영한다.
중국미술관은 은암미술관과 함께 '죽의심원:대나무로 보는 마음의 공간'을 주제로 중국 문명에 깊이 영향을 미친 대나무를 소재로 공간을 꾸몄다.
이스라엘 파빌리온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에서 사물의 본질과 인간관계를 영상과 오브제로 풀어낸다.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은 동곡미술관과 함께 '물'을 소재로 다섯 명의 작과함께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표현한다.
네덜란드 파빌리온을 구성한 '프레이머프레임드'는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세대간 기후범죄 재판소:멸종 전쟁'을 선보인다.
특히 재판 퍼포먼스에선 다양한 사회 운동 활동가들이 증인으로 참석해 한국 기업이 기후 범죄를 저지르는 방식에 대해 증언한다. 퍼포먼스는 오는 7일부터 사흘간 오후 2~5시에 열린다.
폴란드 아담 미츠키에비츠 문화원은 공공프로그램을 갤러리 포도나무와 10년후그라운드·양림쌀롱에서 연다.
주한 스위스 대사관은 이이남 스튜디오에서 스위스·한국 사진 작가 8명과 함께 약 50점의 사진과 영상 작품을 선보인다. 도시 환경과 인간 인식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사회적 변화를 담는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우크라이나-자유의 영토'를 주제로 영화 상영을 한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광주 비엔날레 파빌리온이 한국과 세계 미술을 연결하는 초석과 세계 미술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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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3.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