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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월드컵경기장·첨단 1·2단지 태양광시설 구축…"에너지 전환 속도"
작성일
2024.01.15
조회수
123


[광주=뉴시스] 광주전남지역에너지기후변화센터. (사진=광주시청 제공·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시민햇빛발전소 설치…최대 2억원 지원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가 월드컵경기장 주차장과 첨단1·2단지에 중대형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구축한다.

광주시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중대형 규모 태양광발전시설과 시민햇빛(태양광)발전소 설치 사업에 속도를 낸다고 14일 밝혔다.

중대형 규모 태양광발전시설은 서구 월드컵경기장 주차장(2.3㎽)과 첨단1·2산업단지(8㎽)에 설치된다.

광주도시공사와 협업해 오는 2월 총 46억원을 투입해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 0.5㎽ 규모의 1단계 구간을 설치한 뒤 12월 1.8㎽ 규모의 2단계 구간을 완료한다.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 태양광시설이 완료되면 연간 3022㎽/h의 전력이 생산될 전망이다. 830여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량이며 연간 온실가스 약 1426t이 감축되는 효과가 있다.

첨단국가1·2산업단지에는 내년 12월까지 총사업비 320억원을 투입해 에너지 자급자족 기반시설이 설치된다.

태양광 설치와 함께 고효율 저소비 에너지효율화 설비교체, 전기차 충전시스템 구축,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등을 구축해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지원한다.

에너지 자급자족 기반시설이 완료되면 첨단산단 내 연간 전력사용량 대비 재생에너지 생산량이 39GWh에서 47GWh로 증가해 산단 내 전력자립률이 9.23%에서 11%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광주지역 에너지협동조합 33곳이 참여하는 시민햇빛(태양광)발전소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사업제안계획서 평가를 통해 사업 적합 판정을 받게 되면 1곳당 최대 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시민햇빛발전소는 지난 2021년부터 지금까지 용연정수장, 전자공고 등 11개소 부지에 총 3.7㎽ 규모의 태양광을 설치했다.

광주시는 또 에너지전환 속도를 내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1078개소에 총사업비 87억원을 투입해 태양광 3.7㎽, 태양열293㎡ 등을 설치 추진한다.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 에너지원을 주택, 건물 등에 설치해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광주시 손인규 기후대기정책과장은 "광주는 지난 2020년부터 가정·산업·수송·공공 등 전 분야에 걸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을 위한 기반 조성에 나서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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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4.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