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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5% 감축 목표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가 탄소중립·녹색성장을 위해 오는 2033년까지 3조6431억원을 투입해 건축물 녹색설계, 친환경차 전환, 중소기업 온실가스배출 감축 등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올해부터 2033년까지 '탄소중립·녹색성장 10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우선 2030년까지 온실가스배출량을 2018년 대비 45% 감축할 계획이다.
또 2033년까지 '건물' '수송' '산업' '폐기물' '농축산' '흡수원' '전환' '녹색성장' '정의로운 전환' '이행기반·협력' '교육소통' 11개 부문 128개 세부사업에 총 3조63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온실가스 배출량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모든 건축물은 제로에너지화를 목표로 그린리모델링, 에너지 사용 효율화 향상 등을 추진한다.
수송 부문은 대중교통 중심 교통체계 구축과 그린 모빌리티 전환을 목표로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버스전용차로 운영 강화, 자전거도로 정비, 친환경차 보급 확대 등 19개 사업을 시행한다.
산업 부문은 지역산업 탄소중립 대응을 위해 첨단산단과 첨단3지구 에너지 자급자족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알이(RE)100 전주기 공정지원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중소·중견기업의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유도와 역량 강화를 위해 '광주기업탄소액션' 자발적 감축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폐기물 및 농축산 부문에서는 폐기물 감량과 순환이용 활성화를 위해 19개 사업을 진행하고, 농축산 저탄소 생산·소비를 위해 시설하우스 온실가스 감축시설 지원 등 14개 사업을 반영했다.
또 흡수원 부문은 공원, 산림, 습지 등 녹지공간을 늘리고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도시생태숲 조성 및 관리 등 6개 사업을 추진하며, 전환 부문은 그린에너지 전환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한 전력 수요 효율화 등 16개 사업을 추진한다.
공공에서는 평동산단 수소생산기지 구축, 공공 유휴부지 태양광 보급 확산 등을 추진하고, 민간에서는 시민햇빛발전소,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 등을 추진하여 에너지 전환을 촉진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정부보다 5년 빠른 '2045 탄소중립'이 목표이다"며 "탄소중립사회로 가기 위해 재정을 투입하고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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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4.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