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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소록도-거금도 잇는 '거금대교' 16일 개통
작성일
2011.12.21
조회수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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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거금대교'의 위용
전남 고흥 소록도와 거금도를 연결하는 국도 27호선 거금대교가 완공돼 16일 권도엽 해양수산부장관과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 행사를 갖는다. 2011.12.14

   국내에서 10번째로 큰 섬인 전남 고흥 거금도가 마침내 육지와 연결된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14일 고흥 소록도와 거금도를 연결하는 국도 27호선 거금대교가 완공돼 16일 권도엽 해양수산부장관과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새로운 세상을 여는 희망의 길'을 주제로 열리는 개통식은 식전 축하 공연과 경과보고, 홍보 동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장관 치사, 조형물 제막 등의 순서로 이어진다.

   거금대교는 국내 해상교량 가운데 최초로 자전거ㆍ보행자 도로(1층)와 차도(2층)로 구분한 복층 교량으로 착공 당시부터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고흥군 금산면 대흥리(거금도)와 도양읍 소록리(소록도)를 연결하는 거금대교는 총 연장 2천28m(사장교 1천116m, 접속교 912m) 길이로, 중앙 부분에 167.5m에 이르는 다이아몬드 모양의 주탑 2개가 케이블로 연결된 사장교다.

   지난 2002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총 사업비 2천732억원을 들여 9년 만에 완공했다.

   거금대교가 완공되면 녹동항과 소록도를 연결하는 소록대교(1천160m, 2009년 개통)와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특히 남해안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역사유물의 산실인 소록도, 나로도 우주발사기지 등과 연계된 관광벨트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일평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은 "소록대교에 이어 거금대교가 완공되면서 소록도와 거금도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명품 해상교량 탄생으로 지역의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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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1.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