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세계인권도시포럼이 광주인권도시 선언문 채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국내외 인권도시와 기구, 단체 대표 등 500여명이 참가한 이번 포럼은 '도시와 인권’(City and Human Rights)을 주제로 15일부터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광주선언문에서 인권도시 원칙(광주원칙)과 이행 가이드라인을 발전시켜 현장에서 인권 도시의 비전을 실현하는데 공동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 도시와 지방자치 단체연합(UCLG)의 사회적 포용, 참여 민주주의와 인권 위원회 등과의 협력 등 아래로부터 인권의 보편적 실천을 촉진하고 이행할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또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뜻을 같이하는 도시들과 관련 교육 기관, 시민사회단체 간의 협력을 통해 인권도시의 비전을 증진하고 주민 중심의 참여 증진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또 이번 포럼에서 도출된 광주인권도시 가이드 라인을 인권이사회 자문위원회 등의 의견을 거쳐 국제사회에서 통용되도록 후속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강경화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 등의 기조연설과 함께 각종 학술회의가 열려 인권보호와 증진을 위한 노력, 정책실현, 연대 등을 강조했다.
특히 유네스코(UNESCO) 아태 차별반대도시연합 국제회의도 이번 포럼과 함께 개최돼 인권과 도시, 사회적 포용, 도시와 지구 환경 변화 등을 논의했다.
광주시는 아프리카에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모기장을 보내는 운동인 'Nets Go!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기금 7천500만원을 UN재단에
전달하기도 했다.
원본기사
보기
출처: 연합뉴스(2012.05.17)